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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 방광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그리고 치료법

by 실실뱌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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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 시에 통증이 있거나 소변의 색이 탁하고 뿌옇게 나온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은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방광염이란?

방광염이람 박테리아(세균)에 의해 방광벽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25% 이상에서 요로감염 또는 방광염을 경험합니다. 남성은 요도의 길이가 길고 전립선액이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는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아 방광염에 훨씬 취약합니다. 요로감염은 치료 후에 재발이 많은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2. 방광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여성 방광염의 90%이상이 대장균이 원인이며  칸디다도 방광염의 원인으로 규명되고 있습니다. 면역이 약해지거나 약물중독, 긴 약물치료 등으로 칸디다는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고 소변에서 칸디다가 발견되면 단순한 오염인지 병원균이 실제로 군집하는지를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광염은 여성의 요도가 짧아 방광까지의 거리가 남성보다 가까운 것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도의 위치가 질과 항문에 가까워 분비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는 면역이 약하고 방광이 더 눌리는 구조를 가지므로 방광염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성관계로 인해 방광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성행위시 방광의 압력을 증가시켜 요도 주변의 균이 방광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은 방광이 비워지지 않고 채워져 있을 때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질의 윤활이 감소하면서 성행위 중에 요도의 자극이 강해집니다. 이러한 요도의 자극은 방광염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성은 팬티스타킹, 조이는 바지, 젖은 목욕가운에 오랜 시간 노출, 향기 화장지, 위생 스프레이 등 알레르기나 자극에 의해서도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방광염의 증상

방광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빈뇨 입니다. 빈뇨란 하루 10회 이상의 배뇨를 말합니다.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면서 밤에 자다가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 시 따갑거나 작열감을 느끼고 소변 색이 탁하며, 혈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변검사 상으로는 단백, 백혈구, 적혈구가 증가하는 소견이 있습니다. 

 

4. 방광염의 치료 

방광염 치료의 핵심은 항생제 치료입니다. 급성 방광염 치료시 약 3일 정도의 항생제 복용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일 경우가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무엇보다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해 주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로 오히려 장내 면역이 약화되고 이는 재발의 위험성을 더 높이기 때문입니다. 방광염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되지 못하면  신장까지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방광염의 예방과 주의사항

방광염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한번 방광염에 걸린 사람은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위험 요인 중에 해당사항이 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요도과 항문은 가깝기 때문에 대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주는 것이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재발이 잦은 여성은 통 목욕을 피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수성이 좋은 면으로 된 속옷을 착용하고 회음부를 습하게 하는 팬티스타킹 등은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마려울 때는 참는 것이 좋지 않고 바로 배뇨시켜 요도 안에 박테리아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예방하고 성교 전에 청결을 유지하고 성교 후에는 바로 배뇨하도록 합니다. 평상시에 수분 섭취를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질이 건조한 여성은 에스트로겐 전용 크림을 사용하거나 수용성 윤활유를 사용하면 요도의 자극을 줄일 수 있어서 방광염의 위험이 낮아집니다. 월경 중 생리대 착용 시에 패드를 수시로 갈아주는 것이 좋고 평상시에 팬티 라이너를 항시 착용하는 것은 회음부를 습하게 하여 좋지 않습니다. 질 내 세척은 정상으로 상주하는 균까지 박멸하여 질 내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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